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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자동차부품 시장 동향

등록일 : 2024.11.24

우즈베키스탄 자동차부품 시장 동향

상품명 및 HS코드

차량 부품 HS Code는 8708.99이며, 8701(트랙터), 8702(버스), 8703(승용차), 8704(화물자동차)와 8705(특수용도 차량)의 부분품과 부속품을 포함한다.

시장 동향

세계 시장의 불안정성과 물가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내 자동차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경제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23년 약 169만 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18% 성장한 수치다. 전기차 부문에서도 큰 성장 폭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관세 면제 등 전기차 생산 관련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2023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4.3배 증가하며, 누적 판매량 25만7,000대를 달성했다.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시장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중국산 제품의 급격한 공급량 증가다. 중국의 대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수출액은 2023년 기준 점유율이 전년도 대비 2배로 증가했다.

한국산 제품도 성장했지만, 2021년 이후 중국에 자동차 수출액 1위 자리를 넘겨주었다. 이런 추세는 지난 3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중국 친환경 자동차 회사인 BYD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생산에 대한 투자계약 결의안에 서명하며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부품 시장에서는 중국기업의 점유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제품의 수입량이 꾸준한 편이다. 대 우즈베키스탄 한국 자동차부품 수출량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수출액 8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2023년도부터 한국 부품의 수입량이 줄어드는 추세이며,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생산 동향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현지 최대 자동차 생산 회사인 UzAutoMotors 사는 차량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해외 수입 의존에 대처하기 위해 차량 부품 현지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 기업에는 세금 혜택과 관세 절감과 같은 다양한 특혜가 제공되고 있다.

2024년 기준 55개의 합작회사가 UzAutoMotors 사와 협력하고 있다.

생산되는 주요 부품들은 시트(JV UzTongHong), 와이어 하니스(UzKodji), 연료탱크(JV UzSeaMyung), 범퍼 & ip(UzKORAM), 내부 부품(UzDongyang), 페인트(Uzdong-ju), 머플러 소음기(UzDongwong), 유리(Avtoonya), 배터리(Uzexide), 휠 디스크(Evraz TAPODisk) 등이다. 그 밖에도 GM Powertrain Uzbekistan은 25만 개의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을 가지고 있다.

국내 합작회사들을 통해 총 338개 부품이 공급되며, 726개 부품이 기타 소규모 공급사들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수입 동향

우즈베키스탄은 자동차 생산 부품의 현지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40% 이상의 부품을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2023년에는 높은 자동차 생산 수요로 인해 부품 수입량이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2024년엔 판매량 저하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입량이 줄고 있다.

한편, 중국의 BYD사는 합작 법인을 설립해 CKD 형태로 차량을 현지에서 조립-생산 후 판매하고 있으며, BYD사의 매출량 증가에 힘입어 대중국 자동차부품 수입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수출 동향

우즈베키스탄 내 자동차부품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현지 내수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그쳤다. 우즈베키스탄의 해당 품목 한국 대상 수출액은 2018~2022년 국외 전체 수출액의 0.9%만을 차지했다.

UzAutoMotors 사는 2020년 3월부터 CIS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쉐보레” 브랜드명을 통해 수출을 시작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SKD(부분 조립) 형태로 운송한다. 또한, 카자흐스탄 자동차 조립생산 회사 SariarkaAvtoprom 사에 쉐보레 말리부, 다마스/라보, 코발트, 쉐보레 트래커, 타호, 트래버스와 이쿼녹스를 수출 중이다.

이 외에도 아제르바이잔 법인(Azermach CP)에서도 쉐보레 코발트, 다마스, 라보, 말리부. 트래커, 라세티, 이쿼녹스, 타호, 트래버스와 오닉스 차량을 판매 중이며,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과 조지아에서도 SKD(부분 조립) 형태의 수입 및 대리점 개업을 올해 계획 중이다.

경쟁 동향

중국의 전기차 제조기업 BYD는 UzAutoMotors 사와 2022년 12월 합작 법인을 세워 친환경 에너지 차량과 관련 부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BYD e2, Han, Song plus EV 전기차와 Chazor, Song plus, Song plus pro 하이브리드 차량과 관련 부품들을 생산 중이다.

2024년 6월에는 지자흐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하이브리드 차량 Chazor와 Song Plus Champion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생산 가능 모델을 늘려가며 2030년까지 50만 대를 출품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으로부터 예비 부품을 20년간 수입·판매하고 있는 사업가 Bekhzod 씨는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알기 때문에 그것이 구매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바이어들의 경향이 변하고 있으며, 주된 원인은 중국산 복제품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복제 부품의 가격은 비교적 낮은 데다, 최근 품질이 개선돼 바이어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산 라디에이터 부품의 가격은 50달러지만, 동일한 금속 재질의 중국산 제품은 20달러 정도다.

유통구조

일반적으로 차량 유통회사들은 자체 대리점 또는 지역 내 예비 부품 판매 대리점을 운영한다. UzAutoMotors의 경우 대리점을 타슈켄트 시내에서 30개, 각 지역에서 3개 이상씩 운영한다. BYD는 대리점을 타슈켄트시에서 11개, 각 지역에서 하나씩 운영한다.

Sergeliy와 Farkhadskiy 같은 타슈켄트 내 공개시장에서도 부품들이 출하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몇몇 수입회사들이 자체 웹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가장 인기 있는 3가지 플랫폼은 www.glotr.uz, www.uzum.uz, www.olcha.uz 등이다.

수입 관세와 필수 인증서

시사점

Trademap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즈베키스탄 차량 부품 수입시장의 약 82.6%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지원 정책과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중국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의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시장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내 우리나라의 합작회사들은 기존 가스식 차량 예비 부품을 생산하는 라인이 대부분인데, 경쟁력을 제고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현지 시장의 흐름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새로운 기회 요인을 발굴하고, 수요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 출처: Trademap, 각 기업 웹사이트,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우즈베키스탄 법률데이터센터, 우즈베키스탄 관세청, 우즈베키스탄 정부 웹사이트, 경제정책연구센터, gazeta.uz 기사, KOTRA 타슈켄트무역관 종합

* 편집: 핸들러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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