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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축전지 시장동향

등록일 : 2024.09.26

캐나다 축전지 시장동향

- 2023년 시장 규모 3억5450만 캐나다 달러

- 기술 발전, 환경에 대한 인식 증가로 시장 규모 확대

- 한국, 주요 수입국 중 2위로 전체 수입량의 12.7% 차지

HS Code

HS 코드 8507.10은 피스톤식 엔진 시동용 배터리, 연산 축전지 등의 품목을 포함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축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9.6% 증가해 3억5450만 캐나다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0.5% 증가해 3억5630만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29년까지 매년 1.6%씩 성장해 3억8610만 캐나다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캐나다의 축전지 시장 성장은 두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첫째, 기술 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수익 성장을 이끄는 주된 원동력으로, 특히 자동차,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되는 주요 및 보조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고물가, 금리 인상 같은 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 덕분에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둘째,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글로벌 경쟁이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자극하면서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재생 에너지원의 확산으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배터리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급망 중단이 배터리 생산에 있어 도전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원자재 생산자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장비 투자를 줄이면서, 수요 급증 시 공급망 조정이 원활하지 않아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원자재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은 지역 조달 및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고 하며, 물류 전략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다행히 공급망 문제는 점차 해결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공급망을 재조정함으로써 위협이 줄어들고 있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3년 기준, 캐나다의 축전지 수입 규모는 지난해 대비 7.2% 감소한 7억4840만 캐나다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 4년간(2019~2022) 연평균 6억7000만 캐나다 달러의 수입을 유지해 왔으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으로, 2023년 전체 수입 시장의 68.3%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이 12.7%를 차지하며 2위에 있고, 약 9485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수입이 있었다. 다음으로는 멕시코, 중국, 오스트리아가 각각 3444만 캐나다 달러, 2831만 캐나다 달러, 2629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경쟁 동향

2024년 기준, 캐나다의 축전지 제조업계에서는 코버스에너지(Corvus Energy Ltd), 일렉트로바야(Electrovaya Inc), 수레트 배터리(Surrette Battery Company Ltd)가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기업으로 꼽힌다.

코버스에너지(Corvus Energy Ltd)는 2009년에 설립돼 노르웨이 네스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리치먼드에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등을 제조하며, 제품은 석유 시추 플랫폼, 크루즈 선박, 예인선 등 해상 운송 및 에너지, 항구 응용 분야에서 사용된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5820만 캐나다 달러로, 캐나다 축전지 시장에서 16.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일렉트로바야(Electrovaya Inc)는 1996년에 설립된 캐나다의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로,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승용차, 고정형 저장 장치 및 산업 장비를 위한 고성능 에너지 저장 장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보유한 기술과 제조 공정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4030만 캐나다 달러로, 캐나다 축전지 시장에서 11.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레트 배터리(Surrette Battery Company Ltd)는 1935년에 설립된 노바스코샤주에 본사를 둔 납축전지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자동차, 선박 및 산업용 배터리 제조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기차 시동용 배터리와 재생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3780만 캐나다 달러로, 캐나다 축전지 시장에서 10.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통구조

캐나다의 축전지 산업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1차 및 2차 공급업체와 1차 및 2차 구매업체로 구성된 유통 구조를 갖추고 있다. 2차 공급업체에는 금속 스탬핑 및 단조업체, 금속 도매업체 등이 포함되며, 1차 공급업체에는 무기질 화학 제조업체, 기타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비철금속 압연 및 합금업체가 있다.

1차 및 2차 공급업체에서 가공된 제품은 배터리 제조업체를 거쳐 1차 구매업체인 통신장비 제조업체, 트럭 및 승용차 제조업체, 장난감 제조업체, 전자기기 도매업체 등에 전달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관련 소매업체와 자동차 정비소 등이 2차 구매업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캐나다의 축전지 산업에서는 수입 규모가 시장 규모보다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캐나다의 업체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에 있다.

관세율 및 수입 규제

한-캐나다 FTA에 따라, 한국산 축전지(HS code 8507.10)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수입 관세율은 0%로, 무관세임을 알 수 있다. 2024년 기준으로 해당 제품군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의 수입 규제는 현재까지 발표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인증

캐나다에서 취득할 수 있는 축전지 관련 인증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CSA(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 인증이며, 둘째, UL(Underwriter Laboratories) 인증이고, 셋째,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인증이다.

시사점

캐나다의 축전지 시장은 기술 발전과 환경 인식 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9.6% 증가해 3억5450만 캐나다 달러에 달하면서 향후 시장 전망 역시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높은 수입 의존도가 나타나는 만큼, 현지 제조업체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 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캐나다와 한국 간의 무관세 혜택은 한국산 배터리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CSA 및 UL 인증과 같은 안전 규제가 제품의 시장 진입 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캐나다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이러한 인증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주력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캐나다 통계청, IBIS World, CSA, UL, ISO,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 편집: 핸들러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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